가치 요리하는 천천히 공동 부엌

2024년 10주년을 맞이한 파주 출판단지 ‘동네부엌 천천히'와 ‘블루메미술관’이 준비한 의미있는 프로그램입니다.
협동조합의 형태로 운영되어 온 ’천천히‘는 음식을 만들고 먹는 행위에 농부와의 관계, 제철밥상이라는 자연과의 관계 등 가치와 의미를 담아 온 동네 식당이며 그릇을 비워 직접 설거지를 하고 나오는 걸음에도 그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.

<같이 쓰는 농부사전> 전시연계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된 본 프로그램은 따뜻한 미소와 건강한 집밥으로 반겨주시는 천천히의 두 선생님과 블루메미술관 에듀케이터가 공동 진행합니다. 신선한 제철 채소에 빗대어 나를 소개하고, 더위를 뽐내는 계절에 발 맞춘 음식을 함께 요리합니다.

7월의 제철 채소로 즐기는 슬기로운 한끼 밥상을 함께 먹으며 농부로부터 온 자연의 재료들, 이를 음식으로 만드는 인간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, 챙겨온 다회용 용기에 오늘 함께 만든 음식을 담아가는 넉넉함까지 즐겨보는 프로그램입니다. 

일과 건강, 그리고 자기 돌봄까지 모든 것을 잘 해내야하는 어른이들에게 쉼과 채움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. 함께 요리하고 먹고 나누는 과정안에서 연결과 공감의 가치를 담아봅니다.

• 일시: 2024년 7월 12일(금) 오후 3~5시
• 장소: 파주 출판단지 ‘동네부엌 천천히’
• 대상: 성인
• 준비물: 만든 음식을 담아갈 다회용 용기(1~2개), 필요시 개인 앞치마
• 함께 요리할 음식: 열무김치, 그날의 잎채소를 넣어 부친 메밀전, 제철 감자전, 버섯 솥밥과 애호박 된장찌개 등(재료 수급에 따라 약간의 변동 가능성 있음)